뉴스 이야기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늘어나는 경기 수, 늘어나는 부상 유럽 축구를 중심으로 봤을 때 최근 몇 년간 선수들이 소화해야하는 경기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물론 최상위권 선수들만 그런 게 아니냐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전세계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보고, 또 축구산업의 수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그들이기 때문에 또 단순하게 바라볼 순 없다.각종 대회들도 늘어나고, 대회의 경기 수 자체도 늘어나고 있다. 국가대표 대회로는 유럽에서는 유로대회 외에도 네이션스리그가 생겼고, 클럽대회에서는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파컨퍼런스리그 체계가 개편됐다. 또한 FIFA가 주관하는 클럽월드컵도 체계가 개편되어 경기 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리그 경기 등의 수준도 더욱 올라가고 있다. 물론 팬 입장에서 질 높은 경기를 더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건 당연히 .. 뒤늦게 얘기하는 축구협회의 국정 감사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마침 A매치 기간이기도 하고,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국정 감사에 대한 얘기를 그냥 좀 해보고 싶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지켜본 한 명의 축구팬으로써, 그래도 일단 이러한 이슈가 축구를 깊게 보지 않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알려졌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어찌보면 세상에 수 많은 일들 중에서 일반적으로는 이슈가 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솔직히 축구를 딥하게 보는 사람들에게나 이게 그 동안 큰 일이고 심각한 문제였지, 축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이런 이슈가 있는지조차 모른다.당장 축구 안보는 내 친구들만 해도 이게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고, 설명해줘야하는 일이 많았다.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 이야기가 대중의 눈에 들었다는 게 감사하다. 아무튼 간에 이 축구협회라는 조직은 대한.. 2024년 해외 축구 여름 이적 시장 살펴보기 어쩌면 축구 경기들이 한창 진행 중인 시즌 보다 흥미로울 수도 있는, 말 많고 뉴스 많은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었다.언제나처럼 이번 이적시장도 온갖 루머와 선동과 날조가 오갔고, 그 와중에 대형 움직임들이 이루어지고도 했고 파토나기도 했다.이번 여름, 어떤 이적들이 많은 이야기를 몰고 다녔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킬리안 음바페 To Real Madrid. Finally. 아무래도 가장 큰 뉴스다.몇 년간 이적루머를 몰고 다니던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드디어 이루어졌다.사실상 이미 명예 레알 선수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이적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처럼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는데, 결국 이 이적은 자유계약으로 이루어졌다.파리 생제르망 입장에서는 글쎄, 자국 프랑스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 대한축구협회는 자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 도대체 알고는 있을까? 이임생 기술이사, 박주호 전 선수이자 전력강화위원의 유튜브 영상, 그리고 기타 온갖 뉴스와 유튜브를 보면서 얻은 내용은 한마디로 대한축구협회는 무능한 쓰레기 집단이라는 게 내 결론이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차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2월부터 우려하던 일이 결국에는 일어났다.한창 시즌 중인 K리그에서 대표팀 감독을 데려가는 것.우선 울산 구단과 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한창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는 와중에,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팀이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 와중에 감독을 빼간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이다. 더 웃긴 건 불과 이 내용이 공식발표되기 3일 전, 홍명보 감독은 직접 자신의 입으로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또한 본인이 감독이 될 일은 없.. 여전히 공석인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 그리고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 6개월이 되도록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언제쯤 채워질 수 있을까. 정해성 전력강화 위원장은 왜 그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사퇴를 하는 걸까.이런 와중에 정몽규는 뭘 하고 있는가. 아시안컵에서 죽쑤고 경질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의 자리를 채워줄 사람을 찾기 위해 정해성 전력강화 위원장이 임명됐었다.그 이후로 수 많은 이름들이 스쳐지나갔다.사우디를 지휘하며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르나르 감독.프리미어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제시 마치 감독.FC서울 오랜 기간 지휘했던 베식타쉬의 세놀 귀네슈 감독.이름값이 높고, 실제로 이야기가 오갔다고 이야기가 나온 감독들만 해도 이정도다.그 외 정말 스쳐만 갔던 이름들까지 합치면 더 많은 감독들이 언급됐었다.그런데 그 많은 좋은 감독들 중.. 3월 A매치와 대한민국 축구협회, 이강인과 대표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게 예정되어 있던 3월 A매치 2경기가 종료되었다. 최고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다행히도 최악은 면했다고 생각한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태국을 상대한 2연전에서 1:1 무승부와 3:0 승리를 거두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홈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무승부를 거둔 반면, 원정인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는 대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경기에 대한 얘기를 짧게 하자면, 일단 경기 내용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았다. 무승부를 기록한 상암에서의 경기도 경기 내용이 나빴냐고 하면 난 그렇진 않다고 본다. 우리가 아시아 무대에서 원했던 대로 볼을 점유하는 시간도 길었고, 주도적으로 경기를 끌고가는 시간도 길었다. 다만 경기력에 비해서 상암 경기에서는 잔실수들이 너무 많이 나왔는.. 2023 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프리뷰 1경기: 아스날 vs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입장에서는 이 팀만 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건데 보기 좋게 걸려버렸다. 상대는 아스날의 천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바이에른 뮌헨이다. 최근 몇년 간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자체에 진출을 못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을 뿐이지, 한창 진출할 때는 뮌헨을 만날 때마다 악몽이었다. 공식전 최근 3경기 기록이 모두 뮌헨 5 : 1 아스날이다. 도합 15 : 3 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뮌헨이 소위 말해 두들겨 팼다. 물론 그때의 아스날과 지금의 아스날은 다르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뮌헨마저 그 때의 뮌헨이 아니다. 아스날은 지난 맞대결 때와 비교하면 훨씬 조직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 되었다. 뮌헨은 반면 지난 맞대결쯤에는 세계 어떤 팀이 와도 부담스러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황선홍 임시감독 선임 축협 이야기는 정말 그만 쓰고 싶었다. 하지만 도대체가 이 졸속 행정은 끊이지를 않는다. 2/27일 축협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3월 A매치 2경기(태국전 홈, 원정)를 이끌 임시 사령탑을 결정했다. 지정된 사람은 황선홍 현 U-23 대표팀 감독이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우려했던 급한 정식 감독 선임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동안 마치 불과 2~3주도 안되는 시간 안에 다음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을 정하려고 했던 것 같아서 불안했다. 정말 다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우선은 당장 눈앞에 닥친 3월 A매치 2경기를 맡아줄 임시감독만 선임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6월에 선임될 정식감독이 정말 제대로 감독을 데려올 것이냐는 별개의 얘기지만, 그건 차후로 미뤄두자.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