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킬리안 음바페
Kylian Mbappe
생년월일
1998년 12월 20일
소속
국가대표팀 : 프랑스
클럽팀 : 레알 마드리드
포지션 및 역할
왼쪽 윙어, 스트라이커
더 자세한 프로필은 나무위키 참고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 축구 선수 . 주 포지션은 윙어 . 현재 프랑스 대표팀 의 주장을
namu.wiki
축구 역사상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많았다.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로 평가받기는 매우 어려울 뿐더러, 몇 명 있지도 않다.
그리고 그렇게 평가 받았던 선수들은 대게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선수들이 되곤 한다.
18세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참가,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우승으로 이끈 펠레가 그랬고,
16세라는 나이에 남아메리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랬다.
10년, 아니 15년간 세계 축구의 정점에 군림하며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두 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세계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이 선수, 킬리안 음바페 역시 마찬가지다.
음바페가 불과 17세였던 2016-2017시즌, AS모나코는 유럽을 강타했다.
리그앙에서는 독보적인 강팀이었던 파리 생제르망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도달하며 황금세대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 멤버들은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 르마, 티에무에 바카요코, 파비뉴, 벵자민 멘디였고 많은 빅클럽들이 이들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었고 결국에 데려갔다.
실바와 멘디는 맨체스터 시티로, 바카요코는 첼시로, 파비뉴는 리버풀로 향했고 르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이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핫했던 선수는 17세 음바페였다.
당시 황금세대 중에서도 핵심자원이었던 음바페는 왼쪽 윙어로 출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했고, 어린 나이에 보기 쉽지 않은 과감한 골 결정력으로 득점까지 책임졌다.
그리고 그런 프랑스인 선수를 프랑스 자국 최강팀 파리 생제르망이 놓치지 않았다.
임대 후 이적이었지만 무려 1500억이라는 금액을 10대 선수에게 퍼부은 파리였다.
하지만 그 금액에 딱히 토를 다는 사람은 생길 틈이 별로 없었다.
음바페가 그만한 가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더 큰 규모의 클럽, 더 높은 수준의 선수단에 입성한 음바페는 발전하면 발전했지, 모나코 시절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않았다.
그리고 그런 활약에 힘입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으로 차출된다.
재능이 넘쳐나는 프랑스 선수들 사이에서도 음바페는 주전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여러 경기에서 음바페는 선발로 출전했고, 최전방의 올리비에 지루와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즈만과 환성적인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의 지루가 움직이면서 만드는 공간으로 음바페가 침투하고, 그리즈만이 패스하고.
간단하지만 확실한 패턴으로 프랑스는 행진을 이어갔고 결과는 우승이었다.
이 때 음바페 나이는 19세.
펠레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10대 월드컵 결승 득점자이자,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10대 우승자다.
단순히 스쿼드에 포함된 게 아닌, 주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이어진 4년 간 음바페는 계속해서 파리 생제르망과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파리에서 7시즌을 보내며 무려 256골을 기록했고 이는 파리 생제르망 역대 최대 득점이다.
안타깝게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계속해서 미끄러지며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리그에서는 음바페가 포함된 파리 생제르망을 압도할 수 있는 팀이 없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한 23세 음바페는 이전 대회보다도 한두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상태였다.
원래 잘 사용하던 무기인 빠른 발과 드리블, 슈팅에 경험을 통한 노련함까지 더해졌다.
골문 앞에서 훨씬 침착해졌고, 주변 동료들을 활용할 줄도 알았다.
덕분에 패널티 박스에 공을 몰고 들어오는 음바페는 상대팀 수비진에게는 공포였을 것이다.
도대체 뭘 할지 모르고 뭘 해도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활약을 대변하는 것이 또 기록이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비록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밀려 패배했지만,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2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본인은 카타르 월드컵 골든슈를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
길고 길었던 이적사가 끝에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리그 우승, 자국 컵대회 우승에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음바페에게 이제 남은 퍼즐 조각은 단 두 개다.
유로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소속이니만큼 언제나 강력한 유로 우승 후보임은 자명하고, 그동안 결승까지 가며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파리 생제르망에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그 자체인 팀에서 도전하게 되었다.
이미 세계 축구계에서 대단한 선수고 그 모습을 오래 보여줘왔지만, 앞서 얘기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퍼즐 조각들을 언제 채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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